학과소개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된 상태’가 가능한 4차 산업혁명에 퍼스널 모빌리티, 웨어러블 디바이스, 로봇, 가상현실, 드론 등의 모든 포터블 디바이스에 필요한 에너지는 망에서 직접 공급받는 형태가 아닌 디바이스 자체가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다가 이를 사용하는 형태이다.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받거나 소진 시 바로 보충해야 하는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해 주는 것이 배터리이다. 이렇듯 4차 산업혁명에 대부분의 디바이스들이 기본적으로 배터리를 사용해야 하며, 이런 점에서 배터리의 중요성과 성장성은 매우 크다. 따라서 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연결되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시대와 함께 ‘BoT(Battery of Things)’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BoT는 '배터리는 어디에나 있다'를 뜻하는 개념으로 현대인이 배터리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를 쓸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BoT 시대는 IT 기기를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로까지 영역을 넓혀 전기자동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일상 곳곳에서 배터리가 에너지원으로 활용되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의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이 되는 세상이 기대되고 이에 따라 배터리 기술도 함께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배터리가 내재하고 있는 위험성 문제의 해결을 위해 향후 배터리의 최대 이슈인 안전성에 대한 “에너지의 통제와 제어”를 통해 더욱 안전한 배터리를 만들어야 하며 배터리의 사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배터리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배터리의 지능화가 필요하다.
스마트배터리학과는 기초화학의 기반 위에 공학의 여러 분야가 유기적으로 복합된 새로운 융합응용학문이며, 물리, 화학, 재료 및 시스템공학에 기반을 둔 첨단나노 및 환경기술을 신에너지 생산, 저장 및 활용시스템에 학문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이론과 공정기술을 교육하고 연구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본적으로 배터리의 소재, 구조, 물성, 공정 및 기능 등의 본질을 규명하고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배터리의 특성을 극대화시키며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성장동력분야인 이차전지, 연료전지 및 태양전지의 기술발전을 도모하고 차세대 배터리의 에너지 절감 소재 및 공정기술, 신재생에너지 융합분야의 교육 및 연구개발에 역점을 두고 전문인력을 양성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