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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산업, 환경보호에 솔선수범해야 한다
  • 등록일
    2025-06-11
  • 작성자
    미디어콘텐츠학과
  • 조회수
    73
  • 세종의 소리에 게재된 미디어콘텐츠학과 4학년 김진영 학생 컬럼입니다.

    https://www.sj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75358

     

    김진영

    배재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4학년 김진영

    스포츠에는 종목별로 다양한 문화가 있지만 공통적인 푸드트럭, 매점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관람하는 문화가 있다. 야구장에서는 구장별로 판매하는 음식이 달라 타 구장을 방문하여 먹거리를 즐기고 오기도 하고 축구장에서는 푸드트럭과 매점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하여 관람하기도 한다. 또한 농구, 배구도 푸드트럭과 맥주를 먹을 수 있으며 스포츠 관람에 재미를 더하는 하나의 요소로 자리 잡혀있다.

    그 중 천만관중에 도달한 야구(KBO)가 다른 스포츠들에 비해 급격히 유행하게 되어 평일, 주말과 상관없이 전국적으로 평균 5만명의 사람들이 가족, 친구, 연인끼리 구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구장에서 판매하는 먹거리나 치킨, 맥주 등 다양한 음식들을 먹으며 스포츠를 관람한다. 하지만 늘어난 사람들로 인해 소비되는 일회용품도 증가하였다. 2021년 한해 전국 야구장 폐기물이 3,444톤이나 발생했으며 관중 수가 급격히 늘어난 현재 지속해서 늘어나는 쓰레기들을 다회용기 도입으로 녹색 지구에 한 걸음 더 빠르게 다가갈 수 있다.

    환경을 지키고자 나아선 구단은 서울 잠실야구장(LG트윈스, 두산베어스)과 인천 SSG랜더스필드(SSG랜더스), 수원 kt 위즈파크(kt 위즈), 대전 한화생명(한화이글스)이며 다회용기를 도입해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다.

    최근 3월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한화이글스)에서 다회용 컵을 도입하여 대전시 캐릭터인 꿈돌이·꿈순이 캐릭터, 한화이글스 마스코트 ‘수리’ 캐릭터를 다회용 컵 디자인에 적용하여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뿐만 아니라 도시브랜드도 홍보하게 된다. 한화이글스 같은 경우에 환경, 팬심, 지역 활성화 모두 겨냥한 제품으로 7월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새로운 꿈 씨 캐릭터 다회용기를 선보여 기존 다회용기를 홍보하고 친환경 관람 문화를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

    다회용기 도입은 야구를 넘어 축구(K리그)에서도 진행하고 있으며 24개 구단 중 전북 현대모터스, 수원 삼성 블루윙즈, 대전 하나 시티즌, 성남 FC, 충남 아산 프로축구단에서 진행하고 있다.

    K리그 최초로 다회용기를 도입한 구단은 전북 현대모터스로 2024년도 9월 2일부터 지속해서 실행하고 있다. 다회용기는 푸드트럭 이용 시 사용되어 경기장 16곳이 설치된 반납 부스에 반납하게 되면 전주지역자활센터에서 수거하여 살균 과정을 거쳐 재사용 된다. 전북 현대는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기 위해 분리배출을 실천한 팬들에게 축구 굿즈, 음료 쿠폰, 다양한 경품이 있는 이벤트들을 진행하였다. 이 행사로 참여율을 높이고 팬들에게 다회용기를 이용하는 구단으로 구단의 이미지를 만들기도 하며 일회용품을 줄이는 실질적인 효과를 얻게 되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현재 다른 축구 구단들도 단순히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이미지를 만들기보다는 다회용기를 도입하며 녹색 문화를 실천하는 구단으로 나간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구단에서도 구단 상징색인 파란색을 활용하여 다회용기를 도입하여 반납된 다회용기는 위탁 세척 전문 업체에서 수거 후 재사용 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근래 5월 24일 성남FC도 다회용기를 도입하며 푸드트럭뿐만 아니라 매점에서도 활용하며 총 2만 6000개를 공급하고 홈경기를 선례로 삼아 시 관련 행사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으며 경기도는 스포츠 구단을 시작으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민간 확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다양한 구단에서 다회용기를 도입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며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기를 관람하는 하루 동안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때 온실가스(CO2-eq) 감축 효과를 얻게 되며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현재 다회용기를 도입하지 못한 스포츠 구단들도 일회용품을 줄이는 사업을 이어 나갈 경우 더 큰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지역사회를 더욱 발전시키는 사업으로 이어 나갈 수 있다. 국내 스포츠 산업을 넘어 다양한 대중문화 사업에 확장되어 녹색 지구로 한걸음더 다가가기를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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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세종의소리(http://www.sj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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